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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방학이 목요일날 시작이 되어서 ... 금요일날 저녁에 집사람과 애들 둘다 처가집에 모셔다 드리고 ... 툐요일 동호회 한명이 휴가를 맞이 하여 전국 일주를 간다고 하길래 ... 첫날 라이딩 코스인 천안까지 따라서 갈려고 금요일날 저녁에 집으로 올라옴.

준비 다 해놓고 자고 .. 새벽 5시경에 일어나 보니 이거 뭐 ...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게 아닌가 --;

메세지 보냈더니 .. 비가와서 그냥 천안 까지는 점프할 생각이라고 .... 그래서 토요일날 오기로 되어 있는 암밴드나 기다렸다가 ..

자전거를 실코서 전농동 본가로 왔다. ...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 툐요일날 자전거 타지도 못한것도 그렇고 ..

그래서 동호회에 급벙을 올린다. 일요일날 의정부 부대찌게 먹으로 가자고 ... 사람들도 많이 모집이 되었다. ㅎㅎ 내일 비만 안오면 가는거다.

분당에서 사람들이 오고 난 지금 전농동에 있으니 한양여대 있는 살곶이 자동차 극장 쯤에서 분당에서 오는 사람들 마중후에 의정부로 고고싱 하면되는 아주 간단한 계획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서울에 비가 오는게 아닌가 ... 뭐 아직 새벽이라 비가 와도 상관이 없지만 ... 분당에서 9시 경에 모여서 출발 한다고 했으니 난 10시나 10시30분 경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다행히 9시 정도 되니 해가 뜬다. 미리 나가서 혼자 좀 돌고 있을려고 ... 나가려고 하는데 분당 출발조에서 전화가 온다. 비가 많이 온다고 --; 쿠엑 .... 그래서 폭파를 시킬수 밖에 없을것 같다고 ....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러라고 하고 , 나는 너무나 아쉬워서 그냥 자전거를 타고 의정부를 향한다. 서울은 정말 너무나 화창한 날씨인데 ... 분당은 비가 계속 오고 있다니 허허.. 국지성이라는게 참 무섭구먼 ...

조금 가다가 로그좀 남겨 봐야지 하고 갤럭시에 깔아 놓은 Run.GPS를 기동시킨다.

Run.GPS는 윈도우 모바일(옴니아1) 부터 매우 유용하게 쓰던 프로그램이라 뭐 따로 신경을 안쓰고 켜 놓고 달리는데 아무래도 뭔가가 찜찜하다.

그래서 좀 달리다가 갤럭시를 확인해 보니 ... 아직 위성도 못잡고 있질 않나 --;

그래서 마켓에서 그 전에 받아 놓았던 AndAndo 를 구동시키니 이건 뭐 바로 잡는다. 나름 Run.GPS 프로그램 많이 사용했었는데 ..
안드로이드에선 안드로메다로 간건가 --;

그래서 AndAndo를 이용해서 로그를 남기면서 의정부로 고고싱 ~~~

오랜만에 중량천 길을 달리니 감회가 새롭다. 대학교때 알바해서 유사 MTB 구입하고 그 당시 중량천길 끝인 태릉까지 갔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ㅎㅎ .. 나름 전농동 토박이(초등학교 1학년부터 전농동 살고 결혼후 2년동안은 면목동 홈에버 앞에 살았으니..)라 ..

월래 알아보았던 의정부 부대찌게 맛집 중 수흥부대찌개(http://blog.naver.com/pimang100/80110743239)집을 찾아 간다.

잘 찾아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만 지나쳐서 의정부 자전거길 끝나는데 까지 갔다가 턴.. 하는 순간...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뭐 아직 하늘이 그리 검지 않아서 조금 오다 말겠지 했는데 이게 왠걸 .. 갑자기 막 쏟아 진다.

여기 저기 비를 피하면서 네이버 지도를 확인해 가면서 도착한 수흥 부대찌개 ...부대찌개집 앞에 자전거 두고 들어갈려고 하는데..

"몇분이세요 ?"  하는게 아닌가 ? 그래서 혼자 인데요 했더니 ...

저희는 2인분 부터 됩니다 ..... 이러는게 ... 쿠엑 비는 계속 쏟아 붓고 있는데.... 그러면서 한마디 더..

"2인분은 혼자 드시기에 너무 많으실텐데요 ..."  요 말에 2인분 시켜 먹을까 하던 생각이 쓩 사라짐 ...

그래서 부대찌개는 물 건너 가고 그 옆에 있는 대박집에 가서 김찌찌개를 먹어야 했다 --;  다행히 비가 오고 점심 전.. 대충 11시 조금 넘었던 시간인거 같은데 ... 여자 셋이서 그 시간에 고기 굽고 있는 테이블 하나와 나 하나라서 ... 자전거는 안에다가 보관할 수 있었다. 그런데 11시 부터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니 허허...  몸매들도 ... 고기 굽게 생겼삼..

대박집에서 밖에 쏟아지는 비 사진 한컷


대박집 앞이 버스 정류장이라 사람드이 비 피하러 대박집 건물로 다 뛰어 들어와서 비를 피하고 있고 난 거기서 밥을 먹고 있어서
조금 뻘쭘 --; 다행히 사진 찍을 시점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다행... 많이 있었을땐 X팔려서 카메라로 찍을 생각 조차 못했지만 ㅋ


암튼 부대찌개 대신 김치찌개 먹었는데 3500원 ...오랜만에 얼큰한 김치찌개 먹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김치찌개 까지 꽝이였으면 억울했을뻔... 이런 대박집이 염창동에도 생겨야 하는데 ... 쓸데없이 맛없고 비싸기만 한 동네 염창동 !!!

실속있고 맛난 집들이 많이 좀 생겼으면 ...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밥을 먹고 나니 비가 약해지고 그쳐 간다. 올레 ~~ 요건 다행이네 ... 밥 먹으면서 지하철로 청량리 까지 점프를 할까 ?  지하철에 사람들 많을 시간인데 .... 안 태워주면 어쩌지 등등 ... 밥 먹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는데 ..

비가 그쳐가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고고싱 ~~

그렇게 출발하다가 비가 그치길래 갤럭시 베터리 교체 후  다시 로그를 남기기 시작 ^^*

뭐 어차피 비는 다 맞았고 자전거도 지저분해 질때로 지저분해 졌고 옷도 흙탕물 다 튀고 했고, 오랜만에 한강좀 쏴돌아 당기기로 마음 먹고 그냥 달린다 ... 물이 나오던 말던 그냥 슝 ~~~

그렇게 한강까지 나오는데 비가 오는 구간 ... 비가 하나도 안온 구간 ... 또 비가 오는구간 ... 비가 하나도 안왔던 구간 ...

이런 구간을 한 다섯번은 지난거 같다. 그렇게 한강오니 ... 이건 뭐 비가 한번도 안왔다는 듯이 .... 수영장에는 사람들이 북적 북적 ... 자전거 도로에는 자전거가 북적 북적 ....

그나 저나 강변북쪽 자전거 도로에는 편의점이 없고 간간히 일반 분들이 다리 밑에서 파는 음료수 및 컵라면 등이 전부더라는 ..
뭐 그도 그럴것이 한강 이남 쪽에는 잔듸도 넓고 주차장도 있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와서 놀아서 편의점들이 수지가 맞을껀데

북쪽 자전거 도로는 그런 넓은 잔디도 없고 하니 ... 그럴것 같다.

싯포스트에 달아 놓았던 포카리 스웨트 입구는 진흙으로 엉켜져 있어서 마시기가 뭐하고 ... 하는 수 없이 잠수교를 건너가서 편의점에 들려 게토레이 하나와 설레임 하나를 산 후 다시 잠수교를 건너와서 한강을 보며 벤치에 앉아서 마음껏 쉬면서 먹어 준다.

또 출발시에 가지고 갔던 닥터유 쵸코바도 무려 두개씩이나 먹어주시고 ~~~

설레임이 왜 이리 맛나던지 ㅎㅎㅎ

이건 지저분한 내 깜지( 자전거에 이름을 붙여줬다 ㅋ 깜장별의 Giant --> 깜지 ㅋ)


그렇게 처묵 처묵 하다가 집에 와서 ... 물로다가 싹 씻어주고 ... 아직 오일을 못발라준 상태 --;

집에는 다 있는데 본가 올때는 잔차만 들고와서 ... 재철 부장님께 체인 오일좀 빌려 달라고 했는데 가져오셨을라나 ㅋ

다음은 순서대로 의정부 갈때 / 의정부에서 잠수대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로그 임

로그1



거리 : 24.55 km
시간 : 1시간 15분 44초 (2010-07-25 09:54:58 ~ 2010-07-25 11:11:57)
평균 속도 : 19.45 km/h




로그2



거리 : 42.3 km
시간 : 2시간 25분 28초 (2010-07-25 12:17:13 ~ 2010-07-25 14:44:45)
평균 속도 : 17.45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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