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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화천 DMZ 랠리는 처음에는 신청을 하지않았다.


월래 일정은 5월 18일 이며 일요일이였기 때문이다. 


5월달은 행사가 많아서 패스 하고 있었는데...


나라에 큰 아픔이 생겨서 행사가 6월로 연기가 되었다.


그래도 일요일이기에 안 나갈려고 하다가.... 일요일은 대회 나갔다 오면 다음 주 피곤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일요일 대회는 신청을 잘 안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금요일 저녁 가서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캠핑을 해볼 생각으로 화천 양도를 기다리는데 ...


표가 나오질 않는다. --; 


그러다가 극적으로 목요일. 


예전부터 미벨동에서 같이 활동하시던 형님(맛승호)께서 못 가신다고 도싸 게시판에 양도글을 올리고, 그걸 지누가 나한테 알려주고, 극적으로 도싸 분성수 방에 버스 자리가 나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표만 있으면 캠핑이였으나, 집사람 예전 친구들과의 모임이 토요일날 있어서, 난 집에서 애들을 봐야 하므로 캠핑은 물 건너 가고 그냥 대회만 참석하는 걸로 ...


대신 집에서 애들과 씬나게 놀면서 대회 참가 준비 ㅋㅋㅋㅋ


일단 자전거를 버스에 실코 이동시에 기스가 많이 난다고 해서 급하게 철물점에 가서 보온재를 구매.


프레임 보호용으로 파이 굵은것이랑. 싯스테이쪽 보호용 일반 파이 ...





길이 재고 재단하고 .... 그런데 막상 버스에 실어 놓고 보면 다 필요없고.


싯스테이와 체인 스테이가 만나는 지점과 체인 스테이, 그리고 다른 사람 프레임에 상처 안주고 내 폐달 정도만 작업을 하면 된다.


괜히 덕지 덕지 작업했어 ㅠㅠ   


여튼 ..... 


일요일 아침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을 먹다보니 시간이 촉박하네 --;


후다닥 준비하고 황새울 공원으로 출발 .... 


아침에는 차도 없고 신호도 길어서 10분여 만에 도착... 휴 ...


버스에 자전거 실어 놓고서 출발 전 한 컷.






출발 ~~~!!! 


좀 자고 싶은데 잠이 안온다.  뒤척 뒤척 눈만 감고 있다가, 휴계소라고 해서 그냥 계속 앉아 있을라고 하는데, 지누가 폐달링이네?  하는게 아닌가 ?


ㅋㅋㅋ 


장난치지마 하고 보니 진짜 옆에 폐달링 버스가...


가서 흑룡님과 기타 분들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잘 몰라 보신다 ㅋ 


나중에 화천에서 자전거 타고 안장에서 뵙고 다시 인사드리니 그때는 알아봐 주시더라능 ㅋㅋㅋㅋ


여우 누나한테 전화를 하니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해서, 지누랑 후다닥 달려가서 커피 한잔 씩 얻어 마시고 이야기 하는데, 폐달링 버스 출발 한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누나는 보내 드리고 우리도 버스로 ...


어찌 저찌 잠은 못자고 화천 도착 후 대회 출전 준비 !!


이번 대회에서는 테스트 할게 몇 가지 있다.


그 중 첫번째가 소니 액션캠 초기 버젼(HDR-AS15)을 어떻게 활용 하는가 ?


그렇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소니 액션캠을 동영상 용도가 아니라 사진기 용도로 사용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사진 찍기 기능이 최소가 5초 단위다. 그래서 언제 찍는지 알수가 없으니, 셀카를 찍을려면 속으로 5초를 세어야 하거나, 귀를 아주 쫑긋 세워서 작게 들리는 찰칵 소리를 들어야 한다. 


아마도 그럴 것이 광량이 다소 작으면 화질이 안 좋고, 흔들림이 많다. 


촛점을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 하다.  그래서 5초 이하로 세팅이 안되는것 같다. 그래도 170도 화각을 사용하기로...













광량이 있으면 사진이 화사해서 좋으네 .... 


참 화천 DMZ 랠리 그냥 코스만 보고 왔다.


고도표 나와 있는것이랑. 가민에 코스도 안 담고, 업힐이 몇 키로 짜리며 이런 정보들 하나도 없고 딸랑 요 그림 하나 보고 왔다 ㅋ






여기서 큰 실수를 한 것이다.


화천 DMZ 랠리는 해산터널을 들어가기 전에 계측을 한번 하고 DMZ 들어가기 전에 다시 계측을 한다.


즉 그 사이 구간은 기록을 측정 안한다. 그런데 난 그것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쉬지도 않고 달렸다. ㅠㅠ 


누가 좀 알려 주지... 그럼 좀 쉬면서 체력도 안배하고 먹을 것도 좀 마시고 쉬면서 달렸을 텐데...


막판에 퍼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ㅠㅠ 


그래도 재미진 대회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나보다. 내년에도 참가하게 된다면 충분히 쉬어 주리라 . 


이제 코스도 알겠다. 


출발선에서 지누와 ㅋㅋㅋㅋ


여기서 나와 지누 찾으신분은 연락 주세요. 음료 쏘겠슴 ㅋㅋㅋㅋㅋ 




계획은 그냥 지누 뒤를 따라서 달리는 것이였는데 , 초반에 내가 지누를 버리고 다른 팩을 따라 달려 버렸다.


버린것은 아니지... 지누야 가자. 했는데 지누가 먼저 가라고 나를 보내버렸으니. 


달리다가 먼저 출발 한 여우 누나도 만나고, 어찌 어찌 해산령 초반까지 달리고 업힐에서는 그냥 페이스 조절하면서 살랑 살랑 


사진기 보이면 포즈도 취해 주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지누가 슝~~ 하고 지나쳐 올라간다. 


이 자슥. 요새 령.재.치 만 정복하고 다니더니 ... 업힐에서 아주 그냥 날라 다녀요.... 


지루하게 긴 업힐을 오르면서 아솟스걸 현정님도 보고, 텐프로 초이 효지님도 보고, 야걸님도 보고 닥형님도 보고 이티 분들도 보고 ... 뭐 많은 블로그 및 폐북에서 보았던 분들을 보았다.


해산령 터널을 지나서 물 보급 지점이 있길래 서서 물 좀 마시면서 둘러 보아도 지누는 안 보인다.


아... 그냥 내려갔다 보다.


쏠로잉이구나 ㅠㅠ 


그래서 물 먹고 파워젤 하나 먹고 있는데 왠 비석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네 ? 


그래서 같이 얼렁 한 컷 찍고 바로 다운 힐






다운 힐 잼나게 하고 나니 평화의 댐이 나옴.


근데 여기서도 사람들 막 사진찍고 쉬고 그러길래 나도 후딱 사진 몇개 찍고 다시 고고고 ~~~








사진 찍고 출발 하는데 좀 가니 더 좋은 평화의 댐 사진 포인트가 ㅋㅋㅋ 그래서 또 서서 후딱 찍고..








또 다운을 하는데, 헉 사람들이 서 있는 부분이 있네 ? 


그리고 그 옆으로 다시 계측지점. 그렇다 DMZ 들어가는 부분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사람들이 여기서 서서 자기가 타고갈 팩을 기다리거나 한다는 사실을 ..... 정보의 시대에 정보가 부족했던 것이야 !!!! 


그냥 혼자 슝 하고 DMZ 입성... 


날씨가 좋아서 액션캠 찍어서 몇장 찍는데 앞에 군인들이 있어서 후딱 집어 넣음.


근데 뭐 상관 없는듯 하다.괜히 쫄았어 ㅋㅋㅋㅋ


쏠로잉 쏠로잉 ~~!!!







그렇게 혼자 달리는데 역시 여러 팩들이 슝슝 옆으로 지나 간다. 


여기선 팩을 탈 생각조차 안했다. 


그렇게 내 속도로 살랑 살랑 달리다가 보니 앞에 팩을 꾸려 가시던 분들 중에 낙차 사고도 발생하고, 내 바로 앞에서 ...


그거 간신히 피하고 슬슬 업힐 스러워 지길래 아 왜 이리 힘들어져... 하던 차에


텐프로 박현우님과 만나게 되어서 한목령 초입까지 같이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박현우 님이 한목령 정상에서 다운 할때는 팩을 찾아서 같이 달리라고 조언을 해 주었는데, 왜 그런지는 또 대회 끝나고 절실히 느낌...


여튼 살랑 거리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아 깜장별 님이다 .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뒤 돌아 보니 도싸 분성수 분들 ㅋ 








같이 살랑 살랑 올라 갈라고 했는데, 어쩌다가 저 사진 찍다 보니 앞으로 나가게 되고 , 경사도가 살살 올라가기 시작해서 ...


그냥 내 템포로 .... 또 쏠로잉....


조금 올라가다 보니 28T 이지만, 스탠다드인 내 크랭크를 도저히 앉아서 못 굴리겠어서 ...


살랑 살랑 느림보 댄싱으로 정상까지 .... 








막판 코너에서 사진많이 찍으시던데... 한목령 업힐 댄싱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요 ... 아시는분 제보좀 ....


그렇게 한목령 올라서 물 마시고 분성수 분들과 쉬고 있는데, 지누가 올라오네(?) 잉 ???


이 자식 어디서 이렇게 쉬다 온게야 !!!!!  


바나나 집어 넣는데 손을 바들 바들 떨면서 잘도 먹던데 ... 


물 한잔 더 마시고 온 사이에 분성수 분들은 내려가시고, 나랑 지누랑 둘이 다운 힐 ..


한목령 다운힐 이거 후달린다.


초행길이라 바닥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는데 .... 브레이크를 잡아도 속도가 줄지를 않는다.


그래서 내 다운힐 기록이 세워짐  69.3km 


정말 온 신경을 바닥 상태에 쏟고 내려온듯 ... 그런데 신나긴 신나 잇히 ~~~!!!


그렇게 다운 하면서 지누랑 둘이 번갈아 가면서 선두 서고 하는데 우리 뒤에 사람들이 하나둘 씩 붙는다. ㅋ 재미지네 .... 


그렇게 팩을 이끌고 가다가 한 5키로 정도 남은 시점인거 같은데, 우리 팩과 여러 팩이 있었는데 , 자이언트팀인 듯한 분께서


앞으로 나오시더니 따라 오시라고 하시면서 끄신다. 


아 내 속도로 갔어야 했는데 무리 했더니 ㅠㅠ 


팩을 보내고 혼자 또 솔로잉 .... 밟아도 35가 안 넘는다 ㅠㅠ 


그래서 30정도로 가는데 또 내 뒤에 그 정도 속도가 맞으시는 분들이 붙었다. ㅋㅋㅋㅋ 


아 이거 은근 잼나네 ...


그래서 그 분들과 나는 뒤 늦게 골인 ~~~!!!! 










-- 찍힌 사진들 ( 동부MTB , 중미산 MTB , 굼디바이크 , 언킴님 감사합니다.)


> 휴계소에서 폐달링 버스 옆에서 ㅋㅋㅋ 

  여우 누나 어디 있는거얌 ~~!! 지누는 지금 전화 중 ㅋ





>해산령 업힐










> 한목령 다운힐







> 한목령 다운 후 칙칙 폭폭










> 골인 지점





> 덧 1!


이번에 구매한 BCAA 와 싸이토 맥스 조합 그리고 아임프로틴 분달 조합 괜챤은것 같음


칠리물통은 아임프로틴, 자이언트 물통에는 싸이토맥스 2스푼 + BCAA 1스푼 조합


라이딩 중 힘들거나 쥐가 올려고 할때 싸이토 맥스 + BCAA 조합을 자꾸 마셔 주고, 너무 달아서 입가심을 아임프로틴으로 했는데, 나름 괜찮았던것 같음 


BCAA는 XTEND꺼 작은거인데, 일단 먹어보고 맞음 살려고 작은거 주문했는데 맛도 괜찮고 물에도 잘 풀림


http://www.iherb.com/Scivation-Xtend-Intra-Workout-Catalyst-Orange-Dream-414-g/38555#p=1&oos=1&disc=0&lc=en-US&w=xtend%20bcaa&rc=13&sr=null&ic=2





> 덧 2


버스를 통해서 이동 할 시에는 반드시 라이딩 후에 먹을 것 챙겨가자 .


국수를 안 먹고 버스에서 입상 하신 분들이 계셔서 거의 4시 정도 출발 했는데, 차는 막히지 --;


배고파 지쳐서 ㅠㅠ 


춘천 지나갈때 쯔음 옆에 맥도널드가 왤캐 눈에 자꾸 밟히는지 ㅠㅠ 그때가 딱 타이밍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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