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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휴가인데 어디를 갈까 이리 저리 찾아 보다가 ... 강화도 쪽은 요새 지뢰가 하도 이슈가 되고, 동해는 또 너무 멀고 , 그래서 서해를 알아 보다가 ... 우연히 만리포 옆에 천리포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웃긴것은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ㅋㅋ 그 옆으로 갈수록 이름도 줄어 든다.

뭐 여튼 보아하니 천리포 쪽은 모래사장도 곱고 또 수심도 낮아서 놀기가 좋단다.

그래서 월/화 휴가는 거기서 보내기로 하고 , 토요일날은 더우면 이 근처 신봉동 계곡이나 가 볼려고 하였으나 ,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아침에 내과좀 다녀와서 계곡 가 봤자 비가 오니 추워서 발 담그기는 물 건너 간거 같고 , 비 올때는 뭐니 뭐니 해도 비 맞으면서 바닷가에서 노는게 최고다 !! 그래서 무작정 월/화 휴가지로 정했던 천리포로 고고 ~~~

가기 전에 롯데 마트 들려서 그늘막 텐트 급하게 하나 사고 , 기존에 쓰던 버팔로 그늘말 텐트가 있기는 하나 . 뒤에 한 면만 막혀져 있고 바닥도 붙어 있지 않은 그늘막 텐트다.

그래서 롯데 마트 갔다가 봤던 모기장도 있고 사면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간이 텐트 대용 그늘말 텐트를 하나 사서 부랴 부랴 출발한다. 거의 11시 정도에 출발을 해서 서해를 올라 탔는데 차가 막힌다 --; 그래서 도착한 시간이 얼추 2시 조금 넘은 시간...

천리포 쪽에는 바지락 칼국수 하는 곳이 없어서 만리포 쪽에 나와서 식당을 들어갔더니 ...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 큰 식당에 먹는 사람보다 자리에 앉아서 음식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다른 식당(터미널 옆 편의점 옆에 정육식당)에 가서 김치찌게를 시켰다.(여긴 바지락 칼국수 메뉴가 없어서 그런지 그리 사람은 많지 않음) 그런데 그 맛이 오웃 옛날 김치찌게 맛이다. 오웃 새콤한 맛이 크악....

암튼 서둘러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얼렁 천리포로 가서 그늘막 텐트를 치고 놀기 시작한다 . ㅋ

그런데 튜브 바람을 넣어야 하는데 하나당 천원이란다 --; 그래서 월요일날 또 사용해야 하니깐 바람 안빼고 지금 차 트렁크에 튜브 두개 그냥 바람 들어가 있는 상태로 있음 ^^*

너무 좋다 . 얼마만에 코에 바닷바람을 넣어 보나 - 아 !!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맞는 바람과 틀린... 맘껏 바다에 뛰어 들수도 있고 조개도 잡아 볼수도 있고 하는 기분을 가진 - 암튼 너무나 기분이 좋다.

내려올때는 비가 중간 중간 내렸었는데 ... 구름에 해가 가려져서 해 걱정 안하고 잘 놀았다.

둘째 한나는 커서 바닷가에 온게 거의 처음일껀데 잘 논다. 바닥에 다리가 다아서 그런지 튜브에 앉아서도 끌지 말란다.

자기 혼자 간다고 ㅋ ... 스파에서 놀때는 그렇게 무서워 하더니 ... 크긴 컷나보다. 

튜브도 타고 , 모래 놀이도 하고 , 소라개도 잡고 , 작은 골벵이 들도 잡고 ... 자알 놀다가 다 풀어주고 민박 예약하고 올라왔다.

올라오면서 해물 칼국후 하나 먹어주고 ... 올라오기 전에 갤럭시S에 있는 논스톱교통정보를 살짝 보니 중간에 정체 구역이 하나 있다. 나중에 뉴스로 들으니 김치 트럭이 김치를 엎어서 그거 치우는 작업으로 그 구간이 무지하게 많이 막혔단다.

그래서 불안해서 중간에 티맵으로 교체를 해서 경로를 했더니 ... 막히기 직전 서평택에서 ... 경부로 경로를 바꿔서 알려 주더군요.  역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서 경로를 변경해 주는 프로그램이 좋다니깐 ^^*

8시에 칼국수 먹고 출발했는데 ,,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는다 . ㅋ 집에 거의 다 왔을 시점에 라디오에선 아직도 서해고속도로 막히고 있다고 ... ㅋ 쾌재를 불렀네 ~~ 티맵 만쉐이 ~~ 톨비 1400원 정도 더 주고 돌아왔어도 ... 막히면서 버리는 기름값에 비하면 더 나은거 같다.

갈때는 아예 티맵으로 찍고 갈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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