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라뱃길 갔다가 혼자서 돼지 같이 더위를 꾸역 꾸역 먹었다.
그래서 미벨동 속초 가는거 서포트로 따라가 볼까 하다가, 아침에 일어나기도 뭐 할꺼 같고 몸 컨디션도 별로 인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는데, 떡 하니 토요일 잔차당 번개가 올라왔다.
그것도 모임 장소가 서현교도 아니고, 수.지.구.청 !!!!! 집에서 무려 집에서 5분 정도면 도착이다. 푸하하하하 신호 제대로 받으면 1분도 안걸림.
몸 상태 때문에 나갈까 말까 하다가, 저번에 모임도 못나가 봤고, 하나 둘 참가자들이 댓글을 달기에 ... 나도 덜컥 참석 댓글을 달고 잠을 청해 본다.
그러나
잠이 안온다. 몸에서 열이 발산되는 거 같다. 더위를 먹은것 같다 + 열대야 인가 ??????
뒤척 뒤척 잠이 당췌 안온다. 별짓을 다 해본다. 그래도 잠이 안온다.
스마트폰을 연다.
엠씨스퀘어의 편안한 숙면을 위한 소리 (30분 ???) 이걸 귀에 꽂고 누운다.
이것도 두 번 플레이 한듯 하다.... 대충 한 3시간 정도 잔것 같다. 아 덴장 .
아침에 눈이 안떠진다. 하지만 부담은 적다. 바로 코 앞이니깐 .
그렇게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아침 바람이 시원한데, 이것도 금방 더워진다. 탈만하면 한 여름이 오다니..... 그러니 시간 있을때 마다 핑계되지 말고 타 줘야 한다. 암 그렇고 말고.....
수지구청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하고 있는데 번짱이신 "장혁준" 님이 잔차당 녹색 저지를 입고 오신다.
인사를 하니 내가 내려가는 걸 보았단다. ㅋ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시다. 그리고 무려 동갑 ㅎㅎㅎㅎㅎ
인라인, 자전거, 야구 등등 운동은 다 좋아 하시는듯 하다.
수지구청 모임장소에 가니 28살의 천안에서 일을 하고 주말 마다 올라와서 탄다는 젊은 피 "김형태" 님이 빵과 우유를 드시고 계셨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조금 있으니 폐북 잔차당 스타 "현대중"님이 새로운 잔차당 파란색 저지를 입으시고 등장.
폐북에서 많이 봐서 왠지 친숙하지만, 낯설어서 사진기를 꺼낼수가 없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쑥스러워서 사진기를 많이 꺼내지 못했다.
번짱 친구분(최재식)이 한분 더 오신다고 하셔서 기다렸다가 고기리로 출발. 그런데 친구분이 연예인 닮았다 ㅎㅎ 정글의 법칙의 연서남 박정철
고기리를 도로 타고 가니 거리도 단축되고 좋으다. 자전거 길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역시 달리는 동안 파워 블로거 이신 현대중 님은 사진을 찍으신다.
올리신 후기에서 사진을 좀 퍼왔습니다. 원 블로그는 여기 ( http://blog.naver.com/iam0884/40190659001 )
아침에 타니 기분이 좋다. 그런데 몸이 안올라와서 여우 복귀시 역방향올라올때 힘들었음.
어제 번개 있는지 모르고 헬멧 다 빨고 했는데, 오늘다시 땀에 다 젖음.
> 번짱 "장혁준" 스탠다드다 ㅋ 나 빼고 스탠다드 정말 오랜만에 봄 ^^
> 여우고개로 향하는 길
> 하오고개 오르기 전 편의점에서 늦으신 최재식 님이 쏘신 쵸코우유 ... 근데 허쉬쵸콜릿 요색하고 진한 색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음. 중간에 스캇 코리아에서 두분이 오셔서 잠시 합류 하셨다가 가셨습니다.
스캇에서 블링 블링 노란 프레임 정말 이뻤습니다.
> 하오고개 정상에서 단체 샷.
그런데 여우고개에 스케이드보드(?) 같은거 타고 오시는 동회회 분들도 계시더군요. 신기했습니다.
나 왤캐 작은거임????
> 복귀시 쭈욱 내리막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우고개를 역방향으로 올라야만 했습니다.
깜비로 바꾼 후 처음인데 뭐 깜지랑 별 차이 없네요. 그런데 허벅지가 안 풀려서 힘들었음.
상콤하니 37km 아침운동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