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9 올림픽 공원

오전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삼성 자동차 박물관에 가서 잔디에서 놀기로 했다가... 문뜩 더 넓고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을 해 보니 잠실 올림픽 공원이 생각이 난 것이다.

그래서 오전 11시 부터 준비를 해서 ... 올림픽 공원으로 고고 ~~ . 11시 40분 정도에 출발 했던 것이 도착하니 1시 40분 정도 .. 약 두시간 정도가 소요된것 같다.

   총 라이딩 거리 : 67.86
   라이딩 시간 : 4시간
   평균 속도 : 16.1
   최고 속도 : 37.5

오늘 날씨 또한 그리 덥지도 않고 ..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주고... 그것도 맞바람으로 ㅠㅠ;
그래서 올때는 정말이지 고생을 많이 했다는 ... 패드 팬티도 ... 엉덩이 보호 부분이 너무 뒷쪽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엉덩이도 아프고.. 허벅지에 힘도 없고 .... 아주 그냥 돌아올때는 최고였음 ㅠㅠ;

애들이 커서 그런지 ... 아니면 자전거를 정말 정말 올해는 많이 못타서 그런지 .. 올때는 거의 폐달링을 못했다 ㅠㅠ;
어찌 왔는지 신기함 ~~  위에 평균속도를 보면 이해가 될 것임.

힘들때 마다 "먼저 앞으로 가~~ " 하면 혼자 슝슝 잘도 달려 주신다. 그것도 좀 있음 시야에서 사라져 주시고 ~~

울 마눌 짐승이 되려나 ... 첨에는 잠실 가자고 할땐 엄살을 부리더니 ... 잠실 한번 갔다 오더니 .. 오늘 종합운동장 가자고 했더니 좋다고 따라 나선다 .. ㅎㅎ

이러다 나중에는 같이 자전거 안탄다는 소리 나오는거 아닌지 --; 너무 못 달린다고 .. ㅎㅎ

애들 태우는 트레일러에 돗자리를 넣어서 오늘은 카메라를 안 가져가고 옴니아로 사진을 찍었다.

자 그럼 옴니아로 사진찍은 사진들 이어 집니다 ~~

처음 올림픽 공원 남1문으로 들어서자 마자 인증샷 부터 ~~

점심시간이 다소 지난 시점이라... 경비 아저씨 한테 여쭈어 보니 .. 식사를 할 수 있는곳이 안에 있단다..

그래서 대략적인 위치를 안내 받고 이동중에 보니.. 오늘 무슨 콘서트를 하는지... 서태지(?) , 이승환(?) 아무튼 여기 저기 차들도 많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북적이더라..

사람들 사이에서 음식점을 찾아야 하는데 ... 결국은 못찾고 ... 저번에도 와서 놀던 자리.. 몽촌토성 있는 쪽인 가족 놀이 동산 쪽으로 이동을 하였다.

위에 사진에는 안보이는 구나... 둘째 한나가 잠들어 있어서.. 먼저 자리를 펴고 내가 따로 음식을 사오기로 한 것이다.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펴고 앉을려고 하니.. 지나가서던 어르신들이 애들이 트레일러에 자고 있는것을 신기한듯 보시다가.. 돗자리 펴는곳을 보시더니.. 이곳 말고 저 옆에 소나무 밑에다가 자리를 펴라고 권해 주신다.

소나무 밑에는 좋은 기운도 나오고 .. 벌래도 많이 없다고... 그래서 냉큼 옆의 소나무 밑에 돗자리를 편다.

바로 위에 보이는 소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려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이곳 저곳 자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신다. 무슨 종이를 주시면서.

그래서 잘 되었다 싶어서 아주머니를 불러 보니.. 다른 음식이 아니고 치킨이다 --; 어제 저녁에도 자전거 타고 와서 집에서 코리안 숯불 바베큐를 하나 시켜 먹었었는데 ... 또 점심으로 치킨을 먹을 판이다. 오랜만에 먹어볼 BBQ인것이다.

먹을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 아주머니 애들이 둘인거 보시더니 ... 음료수 원래 하나주는데 두개 주겠다고 하신다.
그말에 그냥 시킴 .. 나도 참 단순함 ㅋㅋ

그렇게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치킨만 가지고 안될 것 같아서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 몇개랑 음료수 , 과자등을 사왔다.
위에 사진도 자세히 보면 애들손 및 집사람 손에 삼각김밥이 하나씩 들려져 있음

애들은 삼각김밥을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많이 먹지를 않고 다 남긴다.. 이래서 내가 살이 찌지 ㅋㅋ

치킨 배달 오기 전에 사진을 또 몇장 찍어 본다 ~~ 알파 350으로 찍어 버릇해야 내공이 늘낀데 --; 이거 옴니아만 가지고 놀고 있다니..

위에 사진처럼 ... 옴니아 설정 모드를 "해변및설경"으로 한 사진이 의외로 맘에 든단 말이지 ... 여기 찍은 나머지 것들은 모두 "풍경" 내지는 "인물" , "역광" 모드로 찍은 사진이다. 위에 사진만 빼고 ^^*

그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있으니 20분이란 시간이 지났나 보다.. 치킨이 왔다 ㅎㅎ. 그래서 먹기전에 또 사진 ㅋㅋ

첫째 승원이..역시나 6살인지라 .. 이제는 사진찍을때 이상한 표정만 짓는다 --; YMCA에서 애들끼리 저리 하고 노는 모양이다..

그렇게 치킨을 먹고 승원이가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데 옆 자리에 꼬마가 오더니.. "형.. 같이 놀아 ~~" 이러는게 아닌가 ㅎㅎ
사교성이 참 좋은 아니다.. 같이 축구공 가지고 놀다가.. 실증이 났는지 나중에는 다른 옆자리에 꼬마가 물총을 가지고 노니 .. 거기 가서 놀다가 그쪽집 아들냄이를 결국 울리고 말았다 ㅎㅎ.. 서로 같은 총 가지고 놀겠다고 하다가 --;

그제서야 이 꼬마 엄마가 가서 델꼬 집에 간다 ㅎㅎ

그 사교성 많은 꼬마와 함께 노는 사진들 ..

사진들인데 ... 찍은거 보니 올릴게 한장이네 ㅎㅎ --;

그럼 그 외에 사진들 올라 갑니다 ~~

간만에 재미있었고, 무자게 힘든 하루였삼 ..

오늘도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 돌아오는길에 .. "여봉 ~~ 삼겹살 해 주까 ? " 이러더라 --;

오늘은 나가지 않고 집에서 삼겹살 파뤼~~

하는건 마눌님이 하셨지만 .. 설겆이 및 설겆이 후의 시~~원한 미숫가루는 내가 다 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