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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인데 비가 안왔다. 사실 어제 저녁부터 보니 비가 올 날씨가 아니다.
그래서 해가 뜨거워 지기 전에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라이딩 연습을 해 보기로 마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찍( ㅎㅎ 8시30분) 일어나서 밥을 먹고 , 애들과 집사람과 같이 자전거 탈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애들을 태우고 나가는 것이라... 애들 태우는 것만 오랜만이 아니라.. 자전거 타는거 자체도 오랜만이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 지기 전에 야탑이나 , 복정 정도에서 돌아서,, 점심을 먹고 오려 하였으나 ....

집사람이 의외로 잘 따라온다 . 물론 내가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 애들을 태우고 달려서 천천히 가기는 했지만 ... 여태 서현역 까지 탈때와는 다른 기세다. 오히려 빨리좀 가라고 할 정도니 --;

그래서 달리다 보니 생각보다 멀리 ... 잠실까지 갔다 오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다. 점심은 돌아오는길에 먹기로 하고 간단하게 사발면 하나씩 먹으로 하였으나, 헉... 사발면을 안판다. 내가 그렇게 오랬동안 자전거를 타고 잠실을 나오지 않았단 말인가... 사발면 안파는게 놀라울 정도이니.. 사발면 대신 끓여주는 라면을 파는데 2500원이란다.

아마도 편의점들이 한강변에 들어오면서 .. 기존에 사발면 팔던 가격으로 팔면 장사가 안될것이기에..(편의점은 라면가격만 받는데, 기존 가판대들은 1000원 내기 1500원 정도를 받아서..) 끓여주는 라면으로 바꾼 모양이다.

나는 간단하게 맥주 한 캔을 사서 마시고, 애들과 집사람은 과자 + 아이스 크림으로 더위를 식혀 본다.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은 푸르고 , 잔듸는 녹새을 머금고 ... 사진기를 안 가져가서 쉬는 곳에서 옴니아로 사진을 찍어 본다.

우선은 해변 모드로 해 놓고 사진을 찍어 본다.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밝은 날씨를 잘 보여준다. 약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사진들이 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

너무 녹색이나 푸른 물 색이 안나오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역광으로 선택해서 사진을 찍어 본다.


색감 표현이 보다 선명하다. ㅎㅎ

옴니아 사진기 의외로 쓸만하네 .. 이제 점심을 먹으로 슬슬 다시 수지쪽으로 출발한다. 물론 "양갱" 하나 씩 먹어 주고 출발한다.

그렇게 돌아오는길에 서현에 들러서 자주가는 "엄마손수제비" 집에서 수제비를 먹는데 , 메뉴가 많이 늘어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사장이 바뀐것 같다. 국물 맛도 틀려지고 , 전 맛도 틀려지고 , 그렇게 실망을 하면서 허기를 달래고 있는데 둘째 한나가 엄마 버프를 뒤집어 쓰고 논다 .

꽃사세요~~ 도 아니고 귀여워서 다시 옴니아를 꺼내 보는데 ...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 사진을 건질게 몇게 안되네 --;

 
그렇게 배를 채우고 , 다시 수지로 고고싱 ~~~ 하는데 역시나 밥을 먹었는데도 속도가 잘 나질 않는다 --;

이넘의 저질 체력은 .. 저질체력인데 자주 타지도 못해서 ... 올해 자전거 탄 날을 세어 보라고 한다면 정말 10 손가락 으로 셀수 있을 정도인것 같다.

그건 그렇고 작년에 미니벨로 (FILA잔차) 첨 사서 잠실 다녀올때 11시 경에 나가서 저녁 8시 정도에 달리다 달리다 힘들어서 ... 정자에서 택시에 싫고 왔던것에 비하면 , 울 마눌 대단하다 !! 잠실까지 왕복하고 .. 대략 왕복 거리가 60~70km 정도의 거리인데..

분발해야 겠다. 제주도에서 못 따라 다닐것 같다 ㅎㅎ

그렇게 집에 와서 씻고 한숨 잔 후 , 저녁은 체력보충(?)할겸 돼지 갈비와 삼겹살로 마무리를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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