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누님이 다시 일산으로 이사를 가신 후 카톡이며 전화로 그렇게 자랑을 하시는 폐달링 분들과 드디어 처음으로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우니 라이딩 시작 시간이 일산에서 6시 라는게 함정 !
집에서 3시30분에 일어나서 밥 먹고 준비하고 4시 30분 쯤에 출발 ~~!!!
모임 장소인 대화 고양 종합 운동장에 도착을 하니 대략 한시간 정도가 소요가 되네요 ... 뭐 길 건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아직 모임 장소에 한 분도 안 오셨네요...
그래서 여우 누님께 카톡을 날리니 ? 벌써 온거야 ? 난 이제 준비하고 자전거 타고 갈꺼야 ~~ 라는 문자가 ...
볼일 보고 오다가 여우누님과 조인 ㅋ
이번에 새로 장만한 짚 303 블링 블링 ~~!! 올해 짚의 하얀 데깔이 더 이쁜것 같습니다. (깜비와 한컷)
오웃 그런데 사람이 되게 많습니다. 히야 ~~
달리때 사진이 없어서 그런데 ... 정말 사람이 엄청 났습니다.
2열로 달려도 앞에 저~~~기 앞이니 ...
일단 다 오시기 전에 한컷.
아직은 낯이 익은 분이 없으니 사진기 들고 여기저기 기웃 거리면서 사진을 찍기가 뭐해서 .... 저기 Six 저지 입으신 분은 정형외과 의사신데 평촌에서 오신답니다.
간단하게 전체 사진을 찍은 후, 처음 나오신분 소개를 잠깐 하고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아 도로가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차로 하나 잡고 다녀도 될만큼 도로가 널널(?) 합니다. 뭐 간혹 큰 트럭 타시는 분들이 위험 운전 및 크락션을 가끔 울려 주지만 다른 차들은 아주 얌전합니다.
다들 RPM으로 타시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나도 RPM에 맞춰서 따라 타 보는데.. ㅎㅎㅎ 역시 전 힘을 조금 들여서 타야 ..
설렁 설렁 가는거 같은데 30이 넘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한 20km 정도 지난 시점이였을까요 ? 흐미 ... 갑자기 쏘시기 시작합니다.
그래 난 이걸 체험해 보고자 온거였지 !!! 따라 붙습니다. 그래서 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 5km 마다의 평속이 거의 30중반대 입니다.
어느 순간 40을 넘기면서 따라가고 있는 저를 보고 "히야 짜식 !!" 하고 있는데 점점 멀어 집니다.
네... 그 분들은 50을 그냥 쉽게 넘기시더군요.
여성분들 조차도. 여우 누나만 빼고 ㅎㅎㅎㅎ
여튼 30km 지점에서 일단 한번 쉬고, 보급은 없습니다. ^^
쉬면서 안되겠다 싶어서 파워젤 하나 먹어 주고, 여우 누나도 달라고 하셔서 하나 드림.
다시 감악산 까지 갔다가 내려가서 1차 보급소 지점이 대략 62km 정도 된 지점이더군요.
물이 다 떨어져서 죽는줄 알았어요. 1차 보급 전까지 ...
> 감악산 정상
급경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 살짝 당황했음.
> 1차 보급 시점의 거리 및 속도 & 보급지 풍경
간단하게 음료 및 물을 보충하고 한 1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고고싱 ~~!!!
그.런.데 !!!
뭐 또 당연하게 선두는 치고 나가시고, 중간에서 달리는데 길을 모릅니다. 제가 ㅎㅎㅎㅎ
일단 갈림길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계속 직진인데, 중간에 갈림길이 딱 !!!!
앞이나 뒤에 폐달링 팀복 입으신 분이 없습니다. ㅎㅎ
그런데 삼거리에 한분이 서 계십니다. 그러면서 왼쪽 길을 가리키시더군요. 우와 친절하다 중간에 갈림길에서 서서 알려 주시다니......
그래서 감사한 마음에 왼쪽으로 턴을 해서 막 달립니다. 한참을 달리니 또 갈림길.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정차 후 뒤에 오시는 분들을 기다리는데 ...
아까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알려 주셨던 분이 오십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그 분은 저 한테 왼쪽 길이 맞냐고 물어 본 것이였고 저는 왼쪽길로 가라는 것으로 알아 들은 거였습니다 ㅎㅎㅎ
그 분이 제 뒤에 그룹을 보니 직진을 하더랍니다. 저 혼자 왼쪽으로 갔으니 저를 찾아서 와 주신것이구요.
그렇게 그 분과 둘이서 길을 찾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여우 누나에게 전화 하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조인을 합니다.
조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한분이 펑크 !!! 튜블러가 펑크 !!!!
실란트를 넣는데 조치가 안됩니다. 그래서 그 분은 동호회 분 차를 콜해서 타시고, 우리는 다시 라이딩 ....
그렇게 여차 저차 해서 복귀 후 닭백숙과 커피를 마셔 주시고 ...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비 맞고 라이딩 하지는 않았으나, 소나기를 피해서 숨었지만 젖은 땅을 라이딩 하였기에 깜비가 엉망 ..
그래서 물 세차 해 주고, 닦아 주고 .... 아 우중 라이딩은 너무 손이 많이가 ...
옷도 초벌 세정 해 주고 세탁을 해야 하니 ...
라이딩 동영상은 블박을 생각 날때마다 잠깐 잠깐 켜 놓았더니 ㅎㅎㅎ
별로 없네요... 그래도 편집 편집 ~~!!!
마무리 > 폐달링 분들 너무 좋으시네요. 신세계로 경험해 보고 , 아마추어 선수분도 옆에서 보고 같이 라이딩도 해 보고.
간만에 즐겁게 라이딩 하고 왔습니다. 길만 잘못 들지 않았으면 좀더 신나게 탈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
말머리를 못 넘은게 아쉽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