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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목표한게 있었는데 ... 대회에 좀 나가보자..... 그 처음이 랜도너스 부터 시작이었다.


그런데 추워서 ..... 그래서 나름 핑계거리를 만들고 등록만 하고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신 올해는 자전거좀 타야지 ... 몇해 동안 바빠서, 신경 쓰느라 버린 몸 때문에 잘 타지 못했는데 ... 


운벙에 자주 나갈려고 노력하고, 시간 나면 탈려고 노력하고, 주말 벙개도 시간되면 참석할려고 노력하고 ...


그냥 그렇게 지내던중 우연히 대관령 힐 클라임대회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 그냥 신청 꽝 !!!!  


그런데 업힐 연습을 해야 하는데 .... 시간이 안나네 ... 고작 집에서 롤라를 업힐 트레이닝 모드로 놓고 동영상 보면서 인터벌 연습 조금 하고 ... 여우고개, 하오고개 , 단대 업힐 가끔 가주고 ....


그게 다 였는데 시합날이 다 되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하루 전날 가서 대회 코스 먼저 한번 돌아보기 ~~~


댜행히 숙소가 대회 코스 근처 캠핑장이 연계 되어서 일박에 1만원씩 할인을 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


대회 전날인 금요일 아침 일찍 대관령을 향해 달려서 점심시간이 지나서 대관령 솔내음 캠핑장에 도착 .


대충 텐트 던져 놓고 이것 저것 세팅 한 후에 바로 자전거 끌고 나와서 대관령 업힐 답사.


대관령 솔내음 캠핑장이 고도가 약 200m 정도에 있어서 그냥 그곳 부터 업힐을 하는데 ... 아우 빡시다. 


또 뒤에 차로 마눌과 애들이 따라오고 있으니 , 이거 은근 부담이다. ㅋ 


애들 한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 대회 나간다고 하니 둘째는 메달 따란다. 그것도 금메달로 ...


대충 정상에 올라서 시간을 보니 약 40분의 시간이 걸렸다. 근데 몰랐었다. 그 전에는 대관령 힐 클라임 대회 입상을 하려면 몇 분 정도에 들어와야 하는지 .... 200m 부터 800m 까지 약 40분 걸렸었는데 .... 입상할려면 코스를 40분대에 다 돌아야 한다 ㅎㅎ


좀 더 사전 조사가 있었어야 했다. ㅋ 그렇게 메달 따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미얀하다 .


여튼 처음 접해본 코스라 힘들었는데, 경기때는 대충 한번 돌아봤다고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대신 연습때 일어나지 않았던 변속 트러블이 생기면서 뒷 드레일러 2단을 사용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 600m 정도에서 힘이 빠져서 ... 거기서 부터는 많이 따였다 ㅠㅠ


기록은 1시간 19분대로 들어왔으며 , 미벨 출전 인원중 딱 중간이다 ㅋ   17등 .


첨부 파일은 퍼레이드 + 경주 코스 가민 파일임


2012-08-25-14-00-06.fit





내년에는 좀더 분발해서 기록을 단축 시켜야지 ^^ 



- 연습으로 올라본 대관령 정상. 아우 안개가 예술이여 ^^



- 씻고서 등록하고 받은 배번호



- 대회 당일 사진들










마지막 댄싱 사진 정말 맘에 든다. ㅋ


근데 저 댄싱 칠때, 바로 옆으로 스트라이다 타신 분이 슝 올라가서 ... 사람들이 모두 "와 스트라이다다 !!" 라고 외치는 바람에


울 마눌과 애들도 거기 보느라 ... 정작 내 댄싱 사진 및 동영상은 찍질 못했다는 ... ㅠㅠ


건진건 요거 달랑 ㅋㅋㅋㅋ




완주 후 애들과 함께 한장 ^^ 


나름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엄마 : 나중에 중학생 되면 아빠랑 같이 출전해야지 ? 

        승원 : 중학교 몇학년 까지 있는데 ?

        엄마 : 3학년

        승원 : 음.... 그럼 2학년때 부터 

        나 : --; 



뭐 등수에는 못 들었지만 , 숫기가 없는 첫째를 위해서 .... 경품 추첨 행사장에서 아빠가 이런것도 한다. 그러니 너도 숫기좀 가지고 뭐든 의욕적으로 해야지 하는 무언의 압력(?)으로 이런것도 하고 , 선물로 저지 하나 받아서 마눌에게 선물 ㅋ






이후 각 부분 시상을 하는데 .... 가자고 해도 한나가 안 움직인다. 다 보고 가야 한단다.


어린 마음에 아빠가 포디엄에 올라가서 상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그렇게 메달을 따라고 아빠 화이팅 ~~!! 을 캠핑장에서 연신 외치고 다녔으니 ㅠㅠ 


미안하구나. 다음에는 좀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마.


대회 시작전과 힐 클라임중 소울동 분들을 뵈었는데, 인사도 못 건넸다. ㅋ


아직 한 번도 소울동 오프 모임에는 나간 적이 없어서 ..... 그래도 꼬박 꼬박 게시판은 구독하고 있다는 .... ㅋ


후기 보니 역시 미벨1위는 소울동에서 하셨던데... 축하 드립니다.


등급별 순위표  

Rep등급별 순위.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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