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PC(V300-LE40K)의 속도가 너무 느려지기 시작했다.
구매한지 한 2년 정도 지난거 같으니 뭐 그러려니 하다가 ...
가장 싸게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SDD 로 교체하기로 맘 먹음.
인터넷을 뒤져보니 일체형 PC 하드디스크 교체 해 주는 곳도 있지만, 직접 교체한 사람들도 있길래 ...
큰 맘 먹고 교체하기로 결정 !!!
요 놈이 대상 LG 일체형 PC (V300-LE40K)
돈을 많이 안 들이기로 했으니 일단 하드도 삼성 EVO로 구매.
샌 디스크도 있지만, 데이터 이동 프로그램이 같이 들어 있지 않은 관계로, 그냥 용량이 좀 더 작고 이전 모델인 삼성 EVO 선택
목적은 일단 부팅 속도와 전반적인 사용환경 개선(?) 정도였고, 용량이야 1T짜리도 있고, 기존 쓰던 하드빼서 외장 연결 시키면 500G가 외장 스토리지로 생기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안줌.
도착한 삼성 EVO SDD
내용물을 확인하고 CD를 넣고서 이제 데이터 백업을 받으려고 하는데, 뭔가가 허전하다.
뭘까 뭘까 ???
헉 !!!!
SATA to USB 케이블이 없다. !!!
당연히 들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없다. 없다. 없다.
한 5분정도 멍해짐 ..... 아 이거 오늘 다 마무리 할라고 했는데, 지금 주문하면 주말끼고 다음 주에 올껀데 .... 헉 ...
하이마트 가서 사야 하나? 삼성프라자 가서 사야하나 ???
순간 또 한 5분의 시간이 지나고 ...
올해 구매한 1T 짜리 외장 하드 디스크가 생각이 났다.
그놈은 분명 Sata 방식이니 그 놈을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벌써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사를 풀고 있는 나를 보게 됨.
뭐 여튼 오늘안에 완성 가능하다는 부푼 꿈을 가지고 작업에 돌입 !!! 두둥 !!!
백업 소프트 웨어를 설치 하고 C 드라이브의 모든 내용을 옮긴 후에 컴퓨터에 전원을 끄고 이제 작업에 돌입!!!
블로그에서 봤을때는 분명 하단만 잘 뜯으면 하드를 교체 할 수 있었겠다 ??? !!!! 좋아 좋아
조심 조심 나사들을 하나씩 하나씩 빼서 차곡 차곡 옆에다 놓으면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 ㅋㅋㅋㅋ
잘 안열려서 확인해 보니 저런곳에 나사를 숨겨 두다니 !! ㅋㅋㅋ
요 커버도 살살 빼주고 ...
그래그래 이것만 제거하면 하드를 교체 할 수 있어 !!!
헉 !!!!! 하드 공간이 없다 . 딸랑 CD롬만 있다 !!! 이게 무슨 XXXXXX !!!!!
순간 또 정신이 나가서 한 5분 멍때림 !!!
여기 있어야 하는데 ..... 여기 있어야 하는데 ... 그럼 어디 있을까 ?????
하드 크기를 고려 하니 모니터와 받침 사이에 ????
아 이런 귀여운 ~~~ ㅋㅋㅋㅋ 그래 그럼 등짝도 따 주겠어 !!!!
오호 그래 그리 쉽게 등짝을 보여주면 안되지 !!!
아 뭐야 !!! 등짝에도 없네 !!!
그럼 그럼 그럼 !!! 모니터 뒤쪽이란 말인가 ????
모니터 뒤쪽도 따보려 했는데 ,,,, 이건 내가 따면 플라스틱 부분에 기스가 많이 갈 것 같다.
그리고 여는 방법도 잘 모르겠음.
그래서 여기서 포기 OTL
다음 날 오전 자전거 타고, 오후에 피씨 들고 서비스 센터 가서 분해 시작 !!!
결국은 모니터 뒤쪽에 있었다는 ......
아 아까운 25000원 ㅠㅠ
뭐 이제는 따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는 혼자서 교체 ??? 응 ?????
교체하고 처음에 집에 가지고 와서 부팅을 하는데, 생각보다 안 빠르다 ???
회사 노트북은 3초에 부팅이 끝나는데 ... 쩝 ...
초반에 전원 넣고 전원 공급까지 뭐가 많다 내부적으로 ....
삼일 정도 사용해 보니 처음보다 속도가 빨라졌다. 이건 또 뭔 조화속인지 모르겠으나 .....
10초 안짝에 부팅완료 .
나름 만족. 그런데 가끔 프리징 현상(?)이 발생 하는거 같음 .
삼성 EVO 문제인지 고려되지 않은 SSD를 달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가끔 프리징 현상이 있는것 뺴곤..
뭐 그래도 기존 HDD보다는 빠름.
결론은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