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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눈팅만 하게 되던 령재치 라이딩에 처음으로 나가게 된다.





밝은색 져지가 없어서 텐프로 져지를 입고 나갔다는건 함정. 


어여 빨리 밝은색 져지를 구매해야지 ㅠㅠ  


텐프로 입고 나가면 다 잘타는줄 아는데 현실은 안습이라서 ...


어찌 어찌 기회만 보다가 이번에는 이것 저것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 


   1. 토요일 라이딩이다.

   2. 천안에서 시작을 한다.

      (19,20일은 처가집에 볼일이 있어서 가야 한다. 처가집은 아산이다.)


드디어 처음으로 나가 보게 되는구나 령재치 !!!


그런데 2주 동안 자전거에 앉아 보질 못했다는것도 함정 ㅋㅋㅋㅋ 잘 따라 갈수 있을라나......


그래서 수요일 도싸 모임으로 일단 좀 자전거 안장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 나갔다 왔다.


잘 타고 와서 목요일도 이상이 없었는데, 그런데 금요일 아침.


일어나는데 오른쪽 무릎이 너무 아프다. 발을 디딜수가 없을 정도로 ...


그래서 출근 하자 마자 바로 병원으로 ...


X레이 찍어 보니 "슬개건염" 이란다 ....


얼음찜질하고, 항생제 처방을 해 주신다.



 


주말에 투어 간다니깐. 갔다 오면 고생을 할꺼라고 .... 그래도 가지 말라고는 안하시네 ㅎㅎㅎㅎ


병원 갔다 와서도 걸을 때 너무 아파서, 폭풍 검색을 해서 슬개건 테이핑을 찾음


바로 약국가서 구매 후 테이핑 ~~!!! (색깔 테잎도 많던데 살색만 파네 ... 아쉽 아쉽..)


슬개건 테이핑 : http://youtu.be/z9aP1mpuTQ0


테이핑을 했더니 걷는데 편해 졌다. ㅎㅎㅎ 테이핑 효과 좋은데 ???


금요일 퇴근 후 자전거를 보니 뒷바퀴에 바람이 하나도 없다. 헐퀴 .... 


지금 늦은 시간인데 언제 타이어를 교체 하지 ????? 문 연 샵이 있을까 ??? 


약 10초 정도 멍~~~!!!


저번에도 한번 이랬던 경험이 있어서, 일단 펌프로 바람을 넣어 보기로 하고, 바람을 넣고 자전거를 실고 처가집으로 ...


처가집에서 자전거를 내리는데 뒷타이어 바람이 아직도 멀쩡하다.


다행 !! 


토요일 일어나서도 타이어 확인해 보니 다행히 바람이 안 빠짐. 얼른 씻고 테이핑 후 천안으로 ㄱㄱㄱ 





한 분 두분 오시는데 ㅎㅎㅎ 이거 완전 민폐가 될것 같은 예감인데 ...... 


가민에 코스 담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 


대략적인 라이딩 설명 및 코스 설명을 듣는다 .


    1. 령재치는 기본 2열 라이딩이다.

    2. 편도 1차선(왕복2차선)에서도 2열 라이딩을 하며, 차선 중앙을 넘지 않게 라이딩을 한다. 

       ( 그러면 차들이 알아서 피해간다. )

    3. 뒤에서 차가 와도, 차 와요 소리 하지 않는다. 

       (선두에서도 차 소리 다 듣고 있다. 차 와요 소리하면 오히려 위축된다.)

    4. 버려지면 알아서 코스 찾아와라. 

    5. 기본 로테이션을 한다 . 

       ( 왼쪽이 앞으로 가서 끼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이 살짝 속도를 줄여줘서 옆으로 끼는 방식이다.)


    등등등 ..... 








8시 경에 라이딩을 시작한다.


날씨는 흐릿 흐릿한게 완전 습도가 높아서 싸우나를 방불케 한다. 땀이 주루룩 주루룩....








그런데 초반에 스포크 나가셔서 한분 ... 또 좀 가다가 펑크 인지 ... 두 분이 나중에 후미조로 따로 오시고 ...


그렇게 초반 로테이션은 순조롭게 돌았다.


그러다가 첫번째 광덕산이 나오는 시점에 우연인지 로테이션 돌다가 제일 뒷 자리에 있었는데 ㅎㅎㅎㅎㅎ 


무슨 다들 슝~~!!  하고 사라진다 ㅎㅎㅎㅎ 


꾸역 꾸역 따라 올라가다가 .... 소니를 꺼내서 정상이 다 되어서 찍어본다 .







올라와서 물 좀 마시고 힘들어서 젤 하나 빨라고 하니깐, 마지막 분이 올라오시고 바로 출발이란다 --;


그.렇.다 


령재치 라이딩 스타일이 그런것 같다.  빠른 진행.


중간 보급때도 느끼지만, 보급 하다가 출발 3분전입니다. 하면 그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안장에 앉아서 출발 준비가 다 되어 있어야 한다고, 누누히 번짱님이 강조를 하신다.


그게 령재치라고 .....


첫번째 보급지 






위 사진을 끝으로 라이딩 사진이 없다. 


왜.냐.하.면..... 


로테이션을 하다가 중간에 흘렀기 때문에.... 점점 속도가 올라간다. ㅎㅎㅎ 그러다가 흘러 버림.... 


그렇게 흘러서 잠시 젤 하나 먹고 출발 하는데, 지누가 앞에서 기다려 주고 있는게 아닌가 ㅠㅠ 


미얀하게 ...


지누랑 4키로 정도 달려서 칠갑산 시작 전, 두 번째 휴식지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과 조인 후 


핫식스 한 캔과 설레임 하나를 구매 후 설레임은 뒤에 꽂고 , 혼자 칠갑산을 먼저 오른다.


라이딩에 민폐를 줄 수 없어서 먼저 칠갑산에 올라가 있기 위함.


칠갑산 올라가서 사진 한방 찍고, 오기전에 그늘에서 좀 쉬어 볼까 했는데 ㅎㅎ 


벌써 도착했단다 ㅍㅎㅎㅎㅎㅎ 아놔 .....








  


단체 사진 한장 찍고  바로 라이딩 & 로테이션 ㅋㅋㅋㅋㅋ 


그렇게 두번째 로테이션 돌다가  금강 변 라이딩이 시작되는 지점 쯤에서 오른 쪽 다리에 쥐가 나서, 클릿 빼고 다리 털면서 가다보니 그 짧은 시간에 팩은 저기 코너를 돌아서 사라짐 --;


아하하하하하하... 또 솔로잉이 시작된다 .


코스도 있겠다. 내가 먼저 대전 도착해야지 하고 ㅋㅋㅋㅋ 달리고 있는데, 


지누가 금강변 중간쯤에서 기다리고 있네 --;


미얀하게(2) ㅋㅋㅋ 


그렇게 둘이서 지루하고, 그늘 한점 없는 금강변길을 달리는데 ... 


우중 라이딩이라고 만들어온 지누의 급조 ASS Safer가 ㅎㅎㅎ 바람에 흔들리면서 나에게 메롱을 선사해 준다.


"두 번이나 흘렀담서 ??? 메롱 메롱 ~~~ " 






그렇게 달리다 금강변 끝에 도달하니, 세번째 휴식지 ...


다른분들은 다 앉아서 보급을 하고 계시고 ....


평소에 먹지도 않던 핫식스를 한 캔 더 집어 듬.  오늘 로써 두 캔째로구나 ㅎㅎㅎㅎ


이제 좀 더 가서 공주 들어가면 점심 식사 장소가 나오고, 고개 하나 넘으면 대전이다.


목적지 대전 !!!


보급을 하고 출발 할때, 지누에게 나는 점심 안 먹고 그냥 대전으로 바로 가겠다고 귓뜸을 한다.


번짱님은 금강변 달리다가 휠 문제가 발생해서 공주에서 점프하신다고 ....


왔으니 완주는 해야 할것 아닌가 .... 언제 또 여길 내려와서 달리겠는가 .... 


이제 업힐 하나만 넘으면 되는데, 또 지누에게 민폐를 끼치게 될까봐 ....


그렇게 보내고 라이딩 하면서 이상한 다리가 나오길래 찍어봤는데, 잘 안찍혔네 ... 무슨 독수리 머리 같은 모양이였는데 ... 


지도 찾아보니 공주보 였군.



 


공주보 바로 지나서 우회전 해서 가다가 첫 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렸는데, 바로 오른쪽을 보니 편의점이 보이네 ...


시원한 어름이나 사서 물통에 채워서 갈 생각으로 들어가서 


얼음에 타먹는 오렌지 쥬스 하나랑 석류를 구매해서 편의점 앞에 쭈구리고 앉아서 얼음은 두개 다 물통에 넣고, 오렌지 쥬스는 까서 마시고, 석류는 ... 도저히 배가 불러서 못 먹겠어서 .... 그냥 편의점에 두고 ...  젤 하나 까 묵고 출발을 한다.


출발해서 100m 정도 되었을까 ?


방지턱을 넘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바로 내려서 확인해 보니 뒷바퀴에 바람이 빠져있다. 


여기까지 달려와서 지금 빠지다니 ... 이제 30여 키로만 더 가면 되는데 ..... 아놔 ...


지금 여기가 어딘지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 보니 시내가 그리 멀지 않은 지점이다.



  


차도로 터벅 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


왠 택시 한대가 지나가다가 속도를 줄인다 .


줄이면서 나를 슬쩍 보고간다.


나는 부리나케 손을 흔든다.


택시 아저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마치 먹이를 낚아채는 독소리의 반응처럼 신속하게 택시를 세우신다.


자전거 뒷자리에 실어도 되요? 여쭈어 보니 많이 실어 보신 것처럼 실어도 된단다.


다행이다.


뒷바퀴 들고 터미널까지 가야할 판이였는데 ..... 


아저씨께 자전거 포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잘 모르시겠다고 .... 그래서 그냥 터미널로 ㄱㄱ


편의점에서 박스를 구하고, 제일 빠른 천안행 버스를 탄다.


완주가 아니면 빨리가서 씻고 싶은 생각 뿐 ....






수고했어 다리야.... 


집에 와서 바람 넣으니 또 멀쩡하다.... 아무래도 밸브쪽에 문제가 있거나, 실 펑크가 난 것 같다 .


초기 자전거 살때 샀던 실란트 넣어 볼라고 했는데, 더워서 그냥 흙 먼지 대충 물티슈로 닦고 ..... 


그냥 쉬는 중 .....  


120키로 달리면서 먹은게 젤3개 , 에이스 낱개 포장 한개, 물 , 핫식스 2캔 정도네 ...






경로 파일 및 가민 코스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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