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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과 배고픔에 새벽에 일어나 밥 먹고, 다시 자기도 애메한 시간이라 빠른(?) 후기를 써 본다.


비와 가족 행사 등등으로 깜비와 멀리 하고 살았던 시간이 2주가 넘는다 .....


그런데 지누가 령재치 모임에 라이딩을 올리면서 같이 가자고 한다.





솔직히 자신은 없다. 2주 이상 안탄 상태라.... 그래도 토요일 라이딩이니 왠만하면 참석하고 싶다.


마눌님께 허락을 득하여 후다닥 버스표 예매


아침을 먹는데, 살짝 아쉽게 먹었다. 이게 나중에 ㅠㅠ 


오늘은 새로산 져지와 함께... 그런데 이게 반짚이라 매우 많이 불편하다. 


죽전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면서 한컷.



오랜만이지 깜비야.jpg


처음으로 무인 발권을 해 보는 것이라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발권하고, 박스 주워다가 버스 출발하는 지점에서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에 깜비를 실고 있으니 지누가 온다.


예전 같으면 박스 깔고 바퀴 기둥에 줄로 묶고 할텐데, 이젠 다 귀찮다고 대충 자전거 집어 던저 넣는다. ㅎㅎㅎ


올해 얼마나 많이 돌아 다녔으면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나보다.


그렇게 화천을 향해서 가는데, 아 .... 배가 고파온다.


라이딩 시작도 안했는데, 그래서 가지고 갔던 3개의 파워바 와퍼 중에서 두개를 와구와구 .... 이거 먹으면서 보니 와퍼 하나당 400kcal 이던데 .... (하나는 지누 먹어 보라고 건넴)


화천에서 대섭이와 오늘 처음보는 정주헌 친구를 본다. 잘생겼다. 


ㅎㅎ 장단지와 허벅지가 .... 오늘도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라이딩이 되겠구나 ... ㅠㅠ 언제나 외로워 ~~~~




(Photo by 정주헌)


넷이서 오붓하게 출바알 ~~!!!


날씨도 좋다. 해도 쨍쨍 내려 째지 않고 그래서 썬블럭을 얼굴만 대충 발랐더니 집에 와서 보니 팔이 엄청 탔네 


여튼 차도 많지 않고 경치 좋은 도로를 달려 간다.


아 .... 라이딩 중간에 소니 액션캠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천리포 놀러 갔다가 잃어 버렸다.


어제 그렇게 찾아도 없어서 마지막 사용한 곳을 보니 천리포. 첫째가 동영상 찍는다고 해서 줬는데, 그 후 엄마에게 맡기고 물놀이를 하였으나, ㅎㅎㅎ 엄마는 그런적 없다 함 --; 


여튼 그래서 라이딩 사진은 모두 정주헌 아니면 지누가 찍어준 사진들이다.












요렇게 살방살방 가다가도 업힐만 나오면 모두들 슝~~~!!! 


ㅎㅎㅎ


첫번째 업힐 부목제 도착




마지막 오른자는 물 한모금의 자비만 있을 뿐이다. ㅠㅠ 


바로 다운 힐 ~~!! 


두번째 업힐 하뱃재


꼴찌로 올라도 인증 샷은 찍어야지 ~~!!!! 





일행들 보급하고 있을때, 어차피 상뱃재 올라가다가 다시 따일테니 먼저 출발 ~~!!


쫌 있다 오라고 하고 출발 했는데, 조금 가니 바로 붙네 --;


다시 꼴찌로 상뱃재 클리어. 





이제 구룡령 하나만 남았군 음화화화 ... 구룡령은 설악 그란폰도에서 만났었으니 음화화화 오늘은 좀더 쉽게 넘어가 주갔으 ~~~~ 


그러나, 구룡령 올라가기 전 보급에서 가게가 작아서 보급할 만한 것들이 없었다. --;


그래서 물과 박카스 한병 보급. 그리고 파워젤 하나 남은줄 알고 복귀 시에 먹어야 하니 구룡령 올라서 먹겠다고 생각하고 안 먹었었는데....


이때 먹었어야 했다. 살짝 허기가 지고 있는 상황이였는데 --;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뒷 주머니에 하나가 더 남아 있다. 제길 ... 뒷 주머니에 손 넣고 몇개 남았나 세어 볼껄 ...


그건 그렇고 여기서 보급을 하고 있는데, 커다란 가방을 짊어 지고 댄싱으로 가는 사람을 보고 일행이 소리친다.


그렇다. 우리를 추노 한 ... 그것도 서울에서 부터 ... 령재치 맴버(박상욱)였다. 


새벽 5시 서울에서 부터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가방을 내려 놓고 물건을 꺼내는데... 이건 뭐 가방 무게만 족히 10kg은 되지 싶다.


먹을 거 부터해서 1.5L 패티병 까지 줄줄줄줄 .....  화천 부터는 우리와 같은 코스로 왔다고 한다.


구룡령 넘어서 조침령 넘어서 한계령 ... 뭐 이렇게 갈려고 한단다. 대충 300넘게 ... 그래서 어디에 뭐가 있을 줄 모르니 가방에 


보급식으로 한 가득....


보급을 맞치고 구룡령을 향해서 출발 하는데, 잉 ? 그 큰 가방을 메고 또 댄싱이다.


계속 댄싱이다. 댄싱이 편하다고 ..... --;





그것도 웃으면서 ..... 저~~~~~~~~~~~ 뒤에 나 있다 (?) ㅋㅋㅋ 잘 봐야 보임.


그렇다. 그의 트레인을 타고 가다가 난 봉크와 직면 처절히 처절히 역사의 뒤안길(?) ㅋㅋㅋㅋ


길이야 설악 그란폰도때 달렸던 길이라 혼자 묵묵히 가는데, 지누가 구룡령 업힐 초입에서 기다린다. ㅋ


업힐 초입이 살짝 갈림길인데, 못 찾을까봐 기다렸다고 ...


난 다 했으니 먼저 가라 ~~!! 해도 안 가고 같이 구룡령을 올라준 친구.


짜식 덕분에 견디고 올랐다.


진짜 힘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오르다 보니 오르는 중간에 허벅지에 근육통이 느껴진다. --;


이런 경험도 다 해보고 ...


표정 봐라... 힘들어 죽는 표정 ...  그리고 설악때는 그리 길게 안 느껴졌는데. 오늘은 우찌 이리 길던지 ...


돌아도 돌아도 정상이 안보이는 ...





어차 저차 오른 구룡령 ..


두번째 보네 ~~







구룡령 정상은 아스팔트 포장 작업 중~~


꼴찌에게는 파워젤 하나 와 물 먹을 시간만 준다 ~~!!! ㅋ 


먹고 바로 다운 힐 


그렇게 다운힐 하다가, 설악그란폰도때 쉬었던 슈퍼에서 아이스크림과 버터링으로 배를 살짝 채움.





그런데 여기서 딜이 시작됨 . 


지누와 박상욱은 한계령으로 간다고 .... ㅎㅎㅎㅎ 나머지 세명은 그냥 양양으로 ... 


양양에 와서 대섭이가 잘 가는 곳에 물회를 먹으로 ~~~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대섭이의 과학적인 운동 법을 듣는데 빠져든다. ㅎㅎㅎ


해 봐야지 ...


그렇게 한참을 듣다 보니 이제는 가야 할 시간 ~~~ 


양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차편을 보는데 성남가는게 없다.


지누한테 들은 수원도 없고, 용인이 있는데 하루에 3번 운행하는데 차 시간이 6시50분차다.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용인 터미널에서 집까지 이동도 어찌 해야 모르겠고, 그래서 일행들과 인사를 하고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로 ㄱㄱㄱ ~~!!!


그런데 이 7번국도가 매우 위험하다.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자전거 아랑곳 하지 않고 붙어 달린다.


하지만 난 집에 가야 하므로 어쩔수 없이 .....


달리다가 보니 옆에 바닷가가 나오네 ???? 사진한방 찍고 가야겠네 ???  





후다닥 사진찍고 달려서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그.러.나 


성남가는 차가 없다. ㅎㅎㅎㅎㅎㅎ


물어보니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란다.


여기서 멀냐고 물어보니 멀단다. 택시 타고 가야 한단다.


티맵을 꺼내서 찍어보니 2.5 키로 정도 --; 


잉 ???? ㅋㅋㅋ 너무 멀구나 ...


다시 ㄱㄱㄱ 





표 사고 뭐 좀 먹고 올라와야지 했는데 , 차 시간이 6시20분 .


지금은 6시 10분 ㅋㅋㅋㅋ 


박스 주우러 가야 하는데 ~~!!!! 


박스 주우러 돌아 다녀 보았으나 , 박스가 없어서 지누 처럼 그냥 실을려고 했는데, 다행히 박스가 깔려 있음. 


땀 질질 흘리면서 버스 승차 성공.


이 버스가 원통을 들렸다가 성남으로 가는데, ㅎㅎㅎ 원통에서 지누가 타네 ㅋㅋㅋㅋㅋㅋ


지누를 만날지 모르고 난 성남 터미널로 차 가지고 나오라고 했는데 ..... 


여튼 지누 덕분에 잼나고 즐거운 라이딩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네 ~~


땡큐 지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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